“굉장히 겸손한 경제전문가다. 당의 입장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얘기도 귀기울여 듣고 합리적인 안을 제시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이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에 내놓은 평가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 2년 동안 정무위원회를 함께 하면서 지켜본 강 의원을 ‘굉장히 칭찬 받을 만한 의원’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김 의원의 설명대로 현재 국회에서 손꼽히는 경제전문가다.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성신여대에서 교단에 섰던 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로도 활약하다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경제민주화 바람 속에 여야 갈등이 첨예했던 정무위, 그 안에서도 법안심사소위에서 강 의원은 여당 입장만 고집하지 않고 야당과의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갔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강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과 기획재정위 여당 간사를 동시에 맡고 있다. 초선 의원으로서 경제상임위 간사를 맡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전문성은 물론 정무적 감각과 협상력, 추진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금산분리 강화 등 정무위에서 경제민주화 추진에 힘썼던 그는 이제 기재위에선 특히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 의원 측은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시의적절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