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연이은 사고에…새정치연합 “세월호 교훈 망각하지 말아야”

입력 2014-12-28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발생하자 새정치연합이 이와 관련 세월호 교훈을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제2롯데월드 잇단 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불감증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났다. 출입문이 떨어지면서 20대 여성을 덮쳐 머리와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며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영화관의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락사고 등에 이어 제2롯데월드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은 ‘세월호 사고’ 이후 또 다른 학습효과가 대한민국의 사고를 키우고 있는 것”이라며 “안전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모든 국민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임에도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바라보는 현 정권의 시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2롯데월드의 잇단 사고와 부실, 안전에 대한 망각이 언제까지 되풀이 될 것인가”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안전에 대한 세월호의 교훈을 망각하지 않는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난 제2롯데월드몰 1층 출입문 하나가 분리돼 쓰러지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의 머리와 어깨 등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씨는 제2롯데월드몰 의료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지정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롯데 측은 향후 정씨에게 MRI나 CT 검사 등 정밀검사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제2롯데월드에서는 아쿠아리움 누수현상, 영화관 진동 문제, 공사장 인부 추락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61,000
    • +0.13%
    • 이더리움
    • 3,450,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44%
    • 리플
    • 789
    • -1.87%
    • 솔라나
    • 193,800
    • -1.67%
    • 에이다
    • 469
    • -1.68%
    • 이오스
    • 685
    • -1.86%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1.9%
    • 체인링크
    • 14,840
    • -2.37%
    • 샌드박스
    • 372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