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포스터)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가 25일(한국시간) 성탄절에 개봉된 가운데 산타클로스는 북한 상공을 무사히 통과했다.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5일 산타가 북한 상공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고트니 NORAD 사령관은 트위터를 통해 "산타가 막 북한 평양 상공을 지났다. 북한 지도자들은 버릇이 없을지 몰라도 어린이들은 아직 천진난만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에도 올해 착한 일을 한 어린이들이 많이 있고 이들은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로스가 북한어린이들에게도 선물을 나눠줬다는 의미다. 한편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25일 개봉된 가운데 북한 당국은 강력 반발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성 참사관은 25일 AP통신를 통해 ‘더 인터뷰’의 크리스마스 미국 개봉을 두고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