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인증마크 인지도 낮아…정책보완 필요”

입력 2014-12-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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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6명이 전통식품 인증마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식품에 대한 호감도와 구입의향은 대체로 높은 편이지만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판매확대를 위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에 거주하는 20~59세의 성인 남녀 500명과 83개 품질인증 전통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통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는 모두 76%(3.80점/5점 기준), 향후 구매의향은 77%(3.85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전통식품 인증마크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39%(1.95점)으로 낮았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전통식품 인증마크에 대해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었다.

또 생산업체의 78%(3.9점)가 전통식품 인증마크가 매출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생산업체의 국산 주원료의 조달 불안정, 유통·판매망 취약,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인지도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식품을 구입한 경험은 66.7%였다. 제품 중에는 고추장, 된장 등 장류(56.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두부, 고춧가루 등 신선식품류(52%)와 한과류(48.4%), 김치류(44.0%), 차류(4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통식품 인증제도에 대한 낮은 인지도의 개선이 전통식품 산업의 6차산업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나타났다”면서 “내년에는 온라인 블로그 및 카페 홍보 확대, 힐링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 온-오프라인상의 다양한 홍보 사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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