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성용(25, 스완지시티)이 골을 터뜨린 가운데 올 시즌 득점을 기록하면 팀은 모두 승리한다는 새로운 징크스가 화제다.
기성용은 20일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이 안정적으로 공격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사격을 했다. 전반 15분에는 존조 셸비의 슈팅이 기성용의 복부에 맞고 골로 기록되는 행운도 맛봤다. 이날 골로 기성용은 이번 시즌 3호골을 기록했으며 팀은 1-0으로 승리해 승점 25점으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기성용은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호골을 기록한 뒤 3일에는 QPR전에서 2호골을 추가했다. 올 시즌 기록한 3골 모두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결승골이었으며 기성용이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또한 지난 시즌 선더랜드 임대 시절에도 기성용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18일 캐피털원컵 8강에서 연장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려 첼시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