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9일 오후 2시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재단은 2001년 전남 함평군에서 범죄용의 차량을 추격하다 언덕 밑으로 추락해 큰 부상을 입고 올 9월 숨진 故신종환 경장과 올해 7월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어린이 2명과 성인남자 1명을 구조한 후 의식불명이 돼 19일 만에 사망한 故이주훈님 등 순직경찰 30명과 일반시민 28명을 사회적 의인으로 선정하고 생명보험 의인상과 시상금 2억원을 전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삼성, 교보, 한화 등 국내 18개 생보사가 공동출연해 2007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2008년부터 급박한 상황에서 국가나 공동체,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일반인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공의(公義)를 확산하고자 ‘생명보험 의인상’을 제정해 지난 6년 동안 375명에게 17억4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했다.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는 “수상자들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헌신한 의인이다”며 “생명보험의인상이 의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