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오민석, 격식 있고 깔끔한 ‘강대리 룩’...남성 직장인 ‘워너비 스타일’

입력 2014-1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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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오민석(tvN)

'미생' 오민석이 빼어난 슈트 패션으로 남성 직장인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등극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철강 팀 대리 강해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민석의 드라마 속 스타일, 일명 ‘강대리 룩’이 남녀노소를 모두 사로잡으며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오민석은 극 중 대기업에 재직 중인 회사원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격식 있고 깔끔한 비즈니스 룩을 선보였다. 오민석은 올 블랙 보다는 톤 다운된 그레이, 네이비 계열 슈트와 옅은 파스텔 톤 셔츠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며 밋밋함을 없앴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강해준의 무뚝뚝한 성격을 의상으로 상쇄시킨 것이다.

신입 사원들의 정석처럼 여겨지는 검은색 정장과 흰 셔츠가 딱딱함을, 패션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화려한 패턴의 셔츠가 상사들에게는 너무 튀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강대리 룩'은 은근한 패션 센스를 드러내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아 일반 직장인들이 참고할 만하다.

오민석의 스타일리스트는 “캐릭터의 직업과 성격을 고려해 화려한 슈트는 배제하고 최대한 실제 직장인들이 입을 법한 편하고 단정한 오피스 룩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최근 남성 직장인들에게 ‘강대리 룩’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돌며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며, "강대리 스타일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높은 관심 속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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