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안 바꿔줘?" 승무원에 뜨거운 국물을…중국 '라면회항' 화제

입력 2014-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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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안 바꿔줘?" 뜨거운 국물을…중국 라면회항 화제

(YTN 방송 캡처)

'땅콩리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중국에서 유사한 비행기 진상 사건이 벌어졌다. 일명 '중국 라면회항' 사건이다.

13일 중국 매체들은 지난 11일 저녁 태국 방콕을 떠나 중국 난징(南京)으로 향하던 태국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에서 중국인 승객이 좌석 문제로 여승무원에게 뜨거운 컵라면 물을 끼얹는 등의 소동을 벌여 비행기가 태국으로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 라면회항'을 놓고 "중국 망신"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중국 라면회항'은 중국인 승객 4명이 일행끼리 나란히 앉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좌석 재조정이 원만하지 않자 한 여성 승객이 승무원 얼굴을 향해 컵라면에 담긴 뜨거운 물을 들이부었고, "비행기를 폭파하겠다" "돈을 내라면 못 낼 거 같으냐"라고 외치면서 난동을 부렸다. 이 여성의 친구로 보이는 남성 승객도 여승무원에게 삿대질하며 고성을 질렀다. 여승무원은 이 사건 직후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과 승무원 180여명을 태운 항공기는 결국 기장(機長) 판단에 따라 태국 공항으로 회항했고, 원래 비행 일정보다 5시간 늦게 재이륙했다. 회항 직후 중국인 승객 4명은 태국 경찰에 체포돼 벌금과 배상금을 물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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