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사태’도 잊게한 美 백인 경찰의 선행…절도범 흑인 여성에게 계란 한 판 건네

입력 2014-12-15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인 경찰 윌리엄 스테이시(사진 왼쪽)가 이틀동안 굶은 가족을 위해 계란 5개를 훔친 흑인 여성 헬렌 존슨을 훈방 조치뿐만 아니라 계란 한 상자를 건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사진출처=에이아이닷컴 홈페이지)
‘퍼거슨 사태’로 백인 경찰을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굶주린 가족을 위해 계란을 훔친 흑인 여성에게 온정을 베푼 백인 경관이 화제다.

앨라배마주 현지 언론매체인 에이아이닷컴(Al.com)은 태런트시에서 백인 경찰 윌리엄 스테이시가 이틀동안 굶은 가족을 위해 계란 5개를 훔친 흑인 여성 헬렌 존슨을 훈방 조치했을뿐 아니라 계란 한 상자를 건넨 사실을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6일(현지시간) 계란 한 판을 사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을 찾았지만, 돈이 모자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가족을 위해 절도를 저질렀다. 두 딸, 조카, 1살과 3살인 손주 두 명이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녀를 절도범으로 만든 것이다.

슈퍼마켓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스테이시는 이 같은 사연을 뒤늦게 전해 들었다. 스테이시는 슈퍼마켓 측이 존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확인한 후, 그녀에게 계란 한 판을 전해줬다.

한편, 이 사연은 당시 두 사람이 포옹하고 헤어지는 장면을 촬영한 행인이 페이스북에 ‘오늘의 감동 스토리를 느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종합]
  • [종합]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10만 전자 간다면서요”...증권사 믿은 개미들 수익률 22% ‘마이너스’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3분기 홍콩개미 픽은 전기차도 IT도 아닌 장난감…팝마트 올해 130% 상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54,000
    • -0.29%
    • 이더리움
    • 3,538,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0.33%
    • 리플
    • 784
    • -0.63%
    • 솔라나
    • 195,800
    • +0.1%
    • 에이다
    • 491
    • +3.37%
    • 이오스
    • 699
    • +0%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76%
    • 체인링크
    • 15,340
    • +1.05%
    • 샌드박스
    • 37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