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는 위대한 세일즈맨, 해리스 승리 바랄 것”

입력 2024-09-24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엔총회 연설차 미국 방문한 젤렌스키 비난
“미국 올 때마다 600억 달러씩 갖고 가”
“대선 이기면 바로 협상 테이블로”
젤렌스키 “트럼프는 전쟁 멈추는 법 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에서 유세하고 있다. 인디애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에서 유세하고 있다. 인디애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해 공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젤렌스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미국에 들어올 때마다 600억 달러(약 80조 원)를 갖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정책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공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 반기를 들며 전쟁을 서둘러 끝내겠다고 자신했다.

이날도 그는 “선거에서 이기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젤렌스키와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전화를 걸어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방미 일정으로 가장 먼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포탄 공장을 찾았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중요한 경합주로, 스크랜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도 특히 탄약 공장을 찾음으로써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 대한 지지와 지원 강화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스크랜턴의 155mm 포탄을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했다”며 “민주주의가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런 곳”이라고 밝혔다.

이후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럼프가 전쟁을 멈추는 방법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를 희생시켜 이 전쟁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후보를 향해서는 “너무 급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젤렌스키는 카멀라 해리스가 선거에서 승리하길 너무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조롱하듯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83,000
    • +8.96%
    • 이더리움
    • 4,713,000
    • +5.55%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4.6%
    • 리플
    • 856
    • +2.76%
    • 솔라나
    • 310,500
    • +5.86%
    • 에이다
    • 834
    • -0.48%
    • 이오스
    • 814
    • +0.37%
    • 트론
    • 237
    • +2.16%
    • 스텔라루멘
    • 162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1.74%
    • 체인링크
    • 20,880
    • +3.78%
    • 샌드박스
    • 444
    • +5.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