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CJ에 대해 2015년에도 지속적으로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푸드빌, CJ올리브영 등 비상장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CJ제일제당, CJ오쇼핑 등 상장자회사도 전체적으로 2015년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4년 그룹의 경영전략이 성장성 위주의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됨으로써 큰 폭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푸드빌은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국내외 신규출점을 축소시키면서 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로의 전환이 이뤄졌고, CJ올리브영은 점포수 388개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E&M, CJ CGV 등 상장회사들도 내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경우 상품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지속이, CJ오쇼핑은 내년부터 PB상품의 실적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 CJ E&M은 CJ게임즈 지분매각에 따른 이익 발생과 방송부문 흑자전환, CJ CGV는 평균티켓가격 인상 및 한국영화 흥행 등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