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태양광 자회사 합병으로 중장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자회사를 통합한다고 밝힘에 따라 단기적으론 중립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중장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 요인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기반의 한화솔라원이 독일/말련 기반의 한화큐셀을 신주 발행으로 인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 것”이라며 “통합된 업체는 셀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EU업체인 한화큐셀 인수로 중국의 반덤핑 관세나 쿼터 제한과 같은 규제 회피도 가능하다”며 “운영비용 절감으로 한화솔라원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대, 생산원가 절감, 공격적인 다운스트림 투자 등 재무 부담이 높았지만 향후 통합 자회사가 자체적으로 조달이 가능해져, 재무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