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비서실장 숨겨놓은 뇌물 찾아내…트럭 6대분”

입력 2014-12-09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링지화 통일전선공작부장이 숨겨놓은 트럭 6대분의 뇌물이 적발됐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사정 당국은 현재 조사하고 있는 링 부장의 동생 링완청의 자백을 토대로 링 부장이 산시성 모처에 은닉한 엄청난 양의 뇌물을 찾아냈다고 보쉰은 전했다. 여기에는 금, 서화, 골동품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링 부장 형제들의 재산을 총괄 관리해온 사업가 링완청은 또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관리가 링 부장에게 뇌물을 주고 공직에 오르거나 승진을 하는 매관매직을 했다고 자백했다.

베이징 정가 일각에선 이번 ‘링지화 은닉 뇌물 적발’은 낙마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에 이어 사법 처리 임박설에 나오는 ‘링지화 조사 사안’에 중대 돌파구가 열리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한편 중국 매체 차이신왕은 최근 체포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리량 투자자보호국장이 사정 당국의 심문과정에서 링완청이 주도하는 사모펀드의 상하이 증시 A주 상장 과정에 개입했다며 링완청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51,000
    • +4.25%
    • 이더리움
    • 4,429,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38%
    • 리플
    • 814
    • -3.78%
    • 솔라나
    • 305,200
    • +6.9%
    • 에이다
    • 837
    • -1.53%
    • 이오스
    • 774
    • -3.4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4%
    • 체인링크
    • 19,610
    • -3.68%
    • 샌드박스
    • 4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