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축은행이 대학생 대출 금리를 최소 15.5%~최고 19.5%로 전격 인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현재 저축은행업계 대학생 대출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대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저축은행의 사회적 기능을 다하겠다는 취지아래 조건없이 연체를 포함, 모든 대학생 대출 금리를 10%대로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학생들은 기존 약정이율 대비 최소 15%p 에서 최대 28%p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저축은행은 대학생 대상의 대출을 중단한지 1년 6개월 가량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취급했던 대출 건이 남아 있어 고금리 상품을 팔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신용대출 상품인 '더머니'의 금리 체계를 개편하고 정부정책 서민대출인 '햇살론 전담팀'을 구성, 서민금융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