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40)의 '땅콩 회항'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조현아 부사장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2006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잘해 주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승무원들이 고객들에게 좀 더 당당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라면 상무' 사건을 계기로 기내 폭행에 대한 사회적 계몽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의 안전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해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현아 부사장의 과거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은 "조현아 부사장 과거 승무원 옹호발언 보니 더 가증스럽네요", "조현아 부사장부터 승무원들이 당당해질 수 있게끔 해 줘야 할 텐데", "조현아 부사장, 이번 일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 "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