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신임 사장단이 이달 말 1박 2일 합숙 세미나를 갖고 내년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내년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연초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사장단 세미나는 2012년부터 이틀에 걸친 합숙 세미나 방식으로 변경됐다. 사장단 회의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주재로 열릴 예정으로, 새로 선임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사장단 및 그룹 미래전략실 팀장급 이상 임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년 삼성그룹을 이끌 경영화두 및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구조 재편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7~18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과 기흥사업장에서 국내외 임원들과 함께 내년 상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2014년 하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새롭게 개편된 각 사업부장과 팀장, 해외총괄 및 법인장 등 국내외 주요 임원 5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