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분양시장, ‘실속 아파트’로 수요자 잡는다

입력 2014-12-08 11:00 수정 2014-12-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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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전체 조감도
치솟는 전세가와 거래가 뚝 끊긴 매매시장과는 달리 신규주택 분양시장은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열기에 편승해 12월 막바지까지 알짜단지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들어 청약열기로 뜸했던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대단지∙중소형타입’, ‘특화설계’, ‘중도금 무이자혜택’, ’발코니 무료확장’ 등 실속구성을 내건 단지들이 속속 분양되고 있어 막판까지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분양예정인 롯데건설·금호건설이 공동시공하는 ‘아산모종 캐슬어울림1차’는 인근 단지시세 보다 3.3㎡당 50만원정도 저렴한 평균 600만원대에 중도금(60%)무이자 혜택으로 분양에 나선다.

중소형(전용85㎡이하)이 전체 95%(1,224가구)로 구성, 남향위주의 배치, 맞통풍을 극대화한 판상형구조로 설계된다. 지하2층~지상25층 24개동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1차 물량인 1308가구를 선분양한다.

김미남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분양소장은 “비수기인 12월을 감안해서 연말 막바지 수요자를 잡기위해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중도금무이자 등 실속조건을 내걸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견본주택을 오픈한 GS건설이 대구 중구 수창동 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구역 센트럴자이’는 분양가 2억1천만원대부터 공급 중이다. 중도금 무이자·발코니무료확장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파트 1005가구는 주상복합임에도 4Bay 구조 등 조망과 일조권을 극대화 한 남향위주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아파트는 지상2층~지상39층 6개동 전용면적 59~94㎡으로 공급되며 오피스텔은 지상1층~지상25층 1개동 240실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은 최근 영등포구에서 분양했던 단지들보다 저렴한 평균 1620만원대로 분양중이다. 중소형(전용85㎡이하)이 전체 84%로 구성됐으며 전세대 판상형·남향위주의 배치로 통풍 및 채광을 극대화 했다. 지하3층~지상27층 19개동 총 1722가구 중 7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인근 ‘영등포 뉴타운’ 아파트시세 보다 약 2000만~4000만원 가량 저렴한 3.3㎡당 약1800만원대부터 책정돼 분양중이다. 전 가구 중소형인 전용84㎡으로 구성됐다. 지하2층~지상26층 2개동 총198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D3블록에서 공급한 ‘광교 힐스테이트’는 주변시세 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한 1540만원대(펜트하우스 제외)로 분양중이다. 주상복합임에도 높은 전용률(74~76%)을 갖췄으며 내부평면이 대부분 판상형으로 설계돼 통풍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지하3층~지상49층 8개동으로 아파트 928가구와 오피스텔 172실로 구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겨울철 때아닌 청약열기로 인해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은 막판 수요자를 잡기위해 실속구성을 건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며 “내년에 청약조건이 많이 바뀌는 만큼 연말 혜택많은 알짜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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