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제일모직이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8일 제일모직에 대해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는 점에서 현수익 창출 능력 대비 고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만 과거 SK와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격 회사의 상장시점과 비교할 때 충분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투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 가이던스는 2017년 매출 4000억원, OPM 30%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사업 구체화에 따라 목표가 상향 여력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패션 스포츠웨어나 바이오시밀러 해외사 등을 검토해야 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물산 및 전자와의 합병 가능성 등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에 대해선 "공모주 수급 불균형에 따라 당사 목표가 대비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다"며 "FTSE 지수 조기 편입은 무난해보이지만 추종 자금 수요가 큰 KOSPI200 및 MSCI 편입은 시가총액 12조원, 주당 10만원을 상회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