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 '베트남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본격 추진

입력 2014-1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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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동걸 영남대학교 석좌교수,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쯔엉 떤 상 주석,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허술 파나시아 회장

베트남의 농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베트남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Argro Innovation Cluster)‘사업이 한국과 베트남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허술 파나시아 회장은 4일 베트남 국가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주석과 만나 파나시아에서 추진 중인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및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는 하노이시 신시가지 트엉 띤 지역에 여의도(280ha)보다 더 큰 310헥타 부지에 건설되는 복합단지다. 베트남 최초 경매시스템에 기반한 한국형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는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단지, 농수산식품 가공단지와 배후도시를 포함하는 사업이다. 이는 2013년 양국정상회담시 베트남에 의해 요청됐던 사업이다

쯔엉 떤 상 주석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농업생산성은 일정 수준에 올랐지만 유통과 가공이 낙후돼 농업 발전이 정체됐다”며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사업들과 연계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쯔엉 떤 상 주석은 현재 ODA 사업 중 농업 비중이 3.8%에 불과한데 향후에는 이 부분을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상무 한국 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파나시아 대표단 및 설계를 담당할 진아건축 대표는 이날 오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까오 득 팟 장관과 사전 회의를 가지고 실무 실행 방안과 하노이시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시행을 담당하게 될 파나시아 관계자는 “2015년 6월까지 지구단위 개발 계획을 마치고 2016년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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