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
조응천 전 비서관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조 전 비서관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할 때 직속상관이었다.
올해 4월까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해온 그는 박 경정이 경찰로 원대복귀한 지 2개월만인 올 4월 물러났다.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3인과 갈등을 겪던 와중이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가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형사1부에서, 문건 유출과 관련해 특수2부에서 각각 조사를 받는다.
정윤회가 박 경정으로부터 문건과 관련해 ‘위에서 시키는 대로 타이핑만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게 정윤회 동향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는지,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는 “정윤회씨가 올 4월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연락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 된다며 ‘근거없는 찌라시’라는 청와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 전 비서관은 오전 9시 58분 경 검찰청사에 혼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조 전 비서관은 “주어진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했고 가족과 부하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 정윤회 문건 사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 세계일보 진짜 압수수색 들어가려나”, “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 진실은 밝혀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