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드림팀이 한ㆍ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총상금 6150만엔ㆍ5억7000만원)에 출격한다.
한국 여자프로골프 대표팀은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의 미요시 골프장(파72ㆍ6495야드)에서 열리는 한ㆍ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활약 5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명,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뛴 상위 3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KLPGA투어에는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4관왕을 휩쓴 김효주(19ㆍ롯데)를 비롯해 이정민(22ㆍ비씨카드), 이민영(22), 백규정(19ㆍCJ오쇼핑),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가 출전, 국내파 자존심을 걸고 샷 대결을 펼친다. LPGA투어에서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ㆍSK텔레콤), 최운정(24ㆍ볼빅),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JLPGA투어에서는 상금왕 안선주(27ㆍ모스푸드서비스)와 이보미(26ㆍ코카콜라재팬), 신지애(26) 트리오가 합류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나리타 미스즈(22ㆍ온월드홀딩즈)를 비롯해 베테랑 오야마 시호(37ㆍ다이와하우스공업), 사카이 미키(23ㆍ국제스포츠진흥협회), 모리타 리카코(23ㆍ리코) 등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됐다.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시즌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순위를 기록한 나리타 미스즈와 J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한 오야마 시호다. 특히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오야마는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 2라운드에서는 한희원에 각각 승리한 바 있다.
양국 출전 선수 중 이 대회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신지애로 5번의 출전 경험이 있다. 뒤를 이어 최나연과 일본의 오야마 시호가 4회 출전했다. 유소연과 일본의 하라 에리나(27ㆍNEC)는 3회의 출전 경험이 있다.
한국팀의 평균연령은 23.53세로 지난 2012년 25.15세보다 1.62세 낮아졌다. 반면 일본팀의 평균 연령인 25.61세로 한국보다 2.08세 많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 ‘양국 12명에 의한 더블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포볼방식 6조’, 2라운드 ‘양국 12명에 의한 싱글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12조’ 방식으로 겨룬다. 고도의 두뇌 싸움과 팀 간의 끈끈한 단결력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실력 또한 우승컵을 품에 안기 위한 필수 항목으로 꼽힌다.
역대 전적은 6승 2무 3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대회 1라운드가 포볼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팀 단합이 중요하다는 점과 한ㆍ일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 일본 선수단(5명)보다 많다(7명)는 점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