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5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750억불 탑’을 받는다. 기존 수출탑 최고 기록은 2011년 삼성전자가 세운 ‘650억불 탑’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1481개 기업이 올해 두드러진 수출 실적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100억불 탑’을, LG이노텍은 ‘50억불 탑’을, 현대제철은 ‘40억불 탑’을 수상한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올해 1억불 이상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업체는 95개사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 1481개사 가운데 대기업이 57개사, 중견기업 97개사, 중소기업 1327개사다. 전체 수상 업체는 지난해 1526개사보다 45개사가 줄었다.
수출의 탑은 197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1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 한일합섬을 시작으로 매년 우수한 실적을 낸 수출 기업에 수여하고 있다. 시상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