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정석원-신하균 대립…‘피노키오’ 이종석-윤균상 재회 “갈수록 흥미진진”
‘미스터 백’ 정석원이 신하균과 본격적으로 대립한 가운데 ‘피노키오’ 이종석은 윤균상과 재회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9회에서 정이건(정석원 분)이 신하균의 사업 프로젝트를 가로 막고 그의 신분위조 사실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신하균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건은 최신형(신하균 분)의 자리를 가로챈 최영달(전국환 분)을 만나 서해호텔 자리에 명품아울렛을 짓도록 추진시켰다. 이어 정이건은 최대한(이준 분)을 찾아가 서해호텔 리노베이션 계획이 엉망이라 지원금을 줄 수 없음을 경고해, 최신형이 최대한을 위해 준비한 서해호텔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모습을 그렸다.
피노키오에서는 이종석과 윤균상이 극적으로 재회했다.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헬스장 다이어트 사망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보도한 최달포(이종석)는 자책감에 휩싸여 방황했지만, 황교동(이필모)에게 자문을 구하며 이내 진실을 쫓는 기자라는 직업의 본질에 눈 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달포는 형사 안찬수(이주승)가 맡은 컨테이너 화재사건의 용의자이자 자신의 아버지 기호상(정인기)의 화재 사건의 증인인 문덕수 실종사건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최달포는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했고, 우연찮게 본 문덕수의 통화목록에서 익숙한 전화번호를 발견했다. 이는 다름 아닌 자신이 접촉 사고를 낸 트럭 주인이자 자신의 형 기재명(윤균상)의 전화번호였다.
최달포는 트럭 주인이 컨테이너 화재사건의 용의자인 문덕수의 공범일 것이라 추측해,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고 그렇게 운명적으로 형과 재회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멀리서 걸어오는 기재명의 모습을 어렴풋이 본 달포는 조금씩 다가오는 그의 발걸음 속에서 형임을 알아챘다. 이와 함께 “그걸 보도하는 게 누군가가 죽고 살 수도 있는 무서운 사건. 그런 사건을 만나게 되면 그때 다시 물어봐라”라는 황교동의 말이 교차됐고, 두 형제는 13년 만에 서로 악수를 나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미스터 백 9회는 전국 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8회의 시청률 10.0%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미스터 백을 제치고 수목극 정상에 올랐던 SBS 피노키오는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2위로 내려왔다. 전국 기준 시청률 8.7%로, 지난주 10.4%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미스터 백’ 정석원-신하균 대립 ‘피노키오’ 이종석-윤균상 재회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스터 백-피노키오, 갈수록 흥미진진 신하균 이준 귀여워” “미스터 백-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케미” “미스터 백-피노키오, 신하균 장나라 잘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