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학회는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4년 하반기 중소유통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경만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이 '대형마트 불공정 사례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의 진행으로 정부, 학계, 연구계, 업계에서 패널로 참여해 유통 분야에서 대ㆍ중소기업의 바람직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동덕여대 김익성 교수는 토론회에서 "적정납품가격 보장을 표준계약서에 명시해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고, 한국경제연구원 정회상 박사는 "적정 납품가격 보장보다는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ㆍ제재가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이정섭 박사는 "동반성장 협약 이행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 부여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고,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과 중기중앙회 김정원 실장은 "업계에서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정책 마련과 더불어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서 우리 경제의 실핏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국가 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내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학회는 유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ㆍ골목상권 보호와 육성을 위한 정책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2012년 중소 유통포럼을 발족, 매월 정책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