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4년 한 해를 정리하고 금융투자업계 선도자를 가리는 ‘제4회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셜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제4회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박원호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이강행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이종재 이투데이 사장, 강혁 이투데이 편집국장 등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영예의 마켓리더 대상(금융감독원장상)은 한국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대신증권(리서치부분) △하이투자증권(IB부문) △삼성증권(자산관리부문) △KDB대우증권(고객만족부문) △미래에셋증권(MTS부문)이 수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장상은 △KB투자증권(사회공헌부문) △신한금융투자(윤리경영부문) △교보증권(리스크관리부문)이 받았다.
베스트자산운용사부문 우수장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해외주식) △에셋플러스(국내주식) △삼성자산운용(헤지펀드)이 차지했다.
이종재 이투데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으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자본시장이 살아야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이투데이의 가치 역시 시장의 신뢰를 통해 찾고자 한다”며 “마켓리더대상 또한 시장의 신뢰 회복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에 직면했던 한 해였다”며 “새해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주요국 통화정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신뢰확보'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이 후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은 올 한해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기여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