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해 침몰 ‘501 오룡호’ 60명 승선 ... 7명 구조, 한국인 선원 1명 사망

입력 2014-12-01 18:47 수정 2014-12-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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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 40분 경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좌초,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감독관 1명을 포함해 8명이 구조됐지만 이중 한국인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52명은 현재 구조 중에 있다.

501 오룡호는 기상악화로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돼 선체가 많이 기울어 선원들은 퇴선하고 러시아 구조조정본부 및 인근 조업선에 구조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 안전처에서 상황 접수 후 러시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에는 한국 합작어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구조에 투입됐다.

현재 구조된 8명은 러시아 감독관 1명, 한국인 1명, 외국인 6명인 가운데 한국인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501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등 60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룡호는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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