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5806대, 수출 4416대(CKD; 반조립방식 포함) 를 포함 총 1만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5%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판매는 주력모델들의 판매증가에 따라 전월 대비로 6.4%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다.
2011년 이후 매년 판매물량이 증가해 왔던 ‘코란도 스포츠’와 ‘뉴 코란도C’는 올해도 전년 누계 대비 각각 22.8%,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주력시장의 물량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나 급감했다.
쌍용차는 실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대리점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전환배치를 마무리했다. 또 최근에는 소형 SUV인 ‘티볼리’의 신차 명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출시 행사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대외적인 여건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 판매 증가세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예정된 ‘티볼리’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