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15년도 신입 직원 60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그래도 높은 경쟁률은 또 껑충 뛰었다.
올해 지원자는 총 4573명으로 경쟁률은 76.2대 1이었다. 경쟁률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72명을 뽑았던 ‘2014년도 정기 채용’ 경쟁률은 48대 1이었고 61명을 선발했던 ‘2013년도 정기 채용’ 경쟁률은 34대 1이었다.
합격자 구성을 보면 남성이 41명(68.3%), 여성은 19명(31.7%)이며 평균 연령은 만 25.8세, 최고령 32세, 최연소 22세다.
합격자 가운데 2명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11명은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다.
또 이번 채용에서는 지방대 출신 합격자가 11명으로 전체 합격자 대비 비중이 18.3%에 달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2015년도의 경우 10명) 도입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방인재 채용 확대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응시부문 별로는 △경제학 31명 △경영학 16명 △법학 2명 △통계학 3명 △IT·컴퓨터공학 4명 △해외전문인력 2명 △자유전공 2명이 선발됐다.
한은은 해외전문인력으로 외국에서 오랜 기간 공부하며 경험을 쌓은 인재를 뽑았다. 자유전공 부문에선 프랑스어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인재를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