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올 들어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원천호수공원과 인접한 데다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로 브랜드를 바꾼 후 분양된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동안 3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개관 첫 날인 28일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가 문을 여는 2시간 이전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며 우산을 쓴 사람들의 줄이 300m 이상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한꺼번에 몰린 방문 차량으로 일대 교통이 마비돼 경찰들이 현장 통제를 위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주말에는 평일에 모델하우스를 찾지 못했던 맞벌이 부부 등 30~40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여기에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들이 진을 쳤다.
장영우 힐스테이트 광교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쳐 관심이 높은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 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호수 조망뿐만 아니라 호수공원 녹지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3면발코니 등 특화평면이 어우러져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교의 평균 분양가는 3.3㎡ 1540만원대(펜트하우스 제외)로 인근 자연앤자이(14블록) 전용면적 101㎡ 매매가가 3.3㎡당 1776만원, 광교래미안의 전용 97㎡ 매매가가 3.3㎡당 1735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 채광과 통풍이 탁월한 판상형 설계에다가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고 서비스면적이 넓게 제공되는 ‘3면 발코니’가 적용됐다.
청약일정은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2순위, 4일 3순위 청약접수를 하며 12월 10일 당첨자발표 후 12월 15일~17일에 계약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