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특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양측은 한국과학기술지주를 통해 기업이 신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분석·탐색해 출연(연)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이전 활동 및 자금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 이번달까지 총 4개의 기업을 발굴해 출연(연) 기술 이전과 자금투자 지원이 이뤄졌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미활용 특허는 5649건으로 이는 전체 출연(연) 특허의 14.7%를 차지한다. 2008년(30.2%)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미래부는 또 출연(연) 전체 특허 중 단기 상용화 가능 특허를 선별(2000건)‧그룹핑해 출연(연) 공동으로 마켓팅하는 새로운 기술이전 방식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특허 무상이전(2014년 520건 목표), 러닝로얄티 위주의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출연(연)의 기술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되는데 따른 부담도 완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회 주관으로‘특허기술 마당’을 진행해 기업이 우수 기술을 검색, 상담(기술, IP금융), 현장구매까지 가능한 특허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용홍택 미래부 연구공동체정책관은“서랍 속 기술 이전은 기업에게 기술혁신의 씨앗을 제공하고 출연(연)의 연구생산성을 제고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