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한다는데…전자담배는 발암물질 10배 “이건 뭐”

입력 2014-11-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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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전자담배 발암물질

▲서울 마포구 동교동 파이브스토리에서 직원이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했다.

여야는 28일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회담에서 담뱃값 인상분 중 개별소비세 부과분의 20%를 신설되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하는 내용과 법인세 비과세·감면 혜택을 일부 축소하는 데 잠정 합의하면서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안을 따르기로 전격 결정했다.

담뱃값 인상안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여야 원내대표가 정식 합의하면 최종 확정된다.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연간 세수가 2조8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 바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에 이날 오전 전해진 전자담배의 발암물질에 대한 연구결과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일본 TBS 방송은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담뱃값 인상, 전자담배 발암물질 소식에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한 꺼번에 두 배를 올린다니", "담뱃값 인상, 전자담배 갈아타려고 했는데 이건 뭐지", "담뱃값 인상, 내년엔 정말로 끊는다", "전자담배 발암물질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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