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이자 최대 CSR 축제인 2014 CSR 필름페스티벌이 대회위원장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환영사와 함께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필름페스티벌이 출범한 이후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CSR 필름페스티벌 대회위원회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변화를 주도하는데 든든한 조력자 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의 CSR 활동은 잠시 머물다갈 바람이 아닌 시대를 관통할 조류”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CSR이란 개념이 국내에서 본격 회자되기 시작한 지 20년 가까이 됐다”면서 “소득 불균형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더 높은 차원의 책임과 공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잘 하는 기업이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홍일표 국회 CSR 정책연구포럼 위원장(새누리당 의원)은 “심사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필름을 보면서 진하고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며 “특히 올해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 필름 페스티벌이 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막을 올린 페스티벌에는 총 66개 기업이 88개의 작품을 출품하며 그동안의 CSR 활동을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펼치는 CSR 활동이 더욱 다양해졌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남식 심사위원장(계원예술대 총장)은 “여러 출품작들을 보면서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를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인식하고 역량을 동원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앞서가는 국내외 기업들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필름페스티벌에는 66개 기업과 단체에서 88개 작품을 출품했다. 대회위원회는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기업과 금융, 일반 학생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기업부문에는 △기아자동차(글로벌공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SK C&C(사랑나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아모레퍼시픽(밝은 사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BMW 코리아 미래재단(건강한 사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더불어 사는 사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부문은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금융교육봉사 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IBK기업은행(글로벌봉사 부문, 대회위원장상) △삼성화재(미래꿈나눔 부문, 대회위원장상)가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 및 학생부문은 △비카인드·삼성카드(희망나눔 부문, 대회위원장상) △미리내 운동본부(행복나눔 부문, 대회위원장상) △신한카드 아름인 북멘토 서울6조(아동봉사 부문, 대회위원장상)가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