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수리 5형제’에서 이광수의 ‘썸녀’로 등장하는 배우 이아이가 일본 니혼대 영화과 출신이라는 색다른 이력이 밝혀져 화제다.
12월 4일 개봉을 앞둔 ‘덕수리 5형제’는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원수 같은 5형제가 벌이는 좌충우돌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수상한 코미디다.
이아이는 영화 속에서 덕수리 마을의 순박한 순경 이광수의 썸녀로 등장해 백치미를 과시한다. 그는 영화 속 캐릭터와는 정반대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반전 매력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덕수리 5형제’ 속에서 폴 댄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셋째 현정(이아이)는 철딱서니 없는 행동으로 오빠에겐 핍박을, 동생에겐 무시를 당하며 산다. 청순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 백치미를 자랑하는 왈가닥 성격의 소유자인 현정 캐릭터로 분한 이아이는 영화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특별한 이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양에 있는 예술대학 중에 단연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니혼대학교 영화과 출신인 그녀는 중, 고등학교 시절 영화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품고, 친인척이라고는 전혀 없이 혈혈단신 일본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언어적인 문제는 물론 가족이나 친구도 없이 연기와 영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학업에 매진한 결과, 연기전공 코스 학과에서 7년 만에 뽑힌 유일한 외국인 학생으로 현재는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렇게, 미모는 물론 지성미를 겸비해 완벽한 배우로서 발돋움하고 있는 이아이는 영화 ‘대한민국 1%’의 주인공 여군 하사 역할로 인상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한 연기력을 쌓아가며 충무로 신예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