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신세계에 대해 “성장 모멘텀 부재로 출점을 넘어선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백화점에 우호적일 것이란 기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백화점 수요부진은 구조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고소득층의 소비가 증가하더라도 백화점 매출로 이어지지 않고 수입자동차 및 서비스 등 다른 채널을 이용한 소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중산층의 소비는 보수적, 합리적으로 전환돼 백화점에서의 구매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2016년까지 의미있는 출점이 없다는 점에서 현시점에서의 투자 매력이 낮다”며 “장기적으로도 백화점 수요의 구조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신규 출점이 성장을 담보해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백화점 수요 부진을 타개할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며 설득력 있는 성장 전략이 수립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