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혹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도전이 이제야 본격화될 조짐이다.
경쟁사들은 이미 성큼 앞서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기어VR(Virtual Reality)’를 선보였고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VR을 인수하고 “가상현실은 내일의 플랫폼”이라고 외치고 있다. 소니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를 통해 최근 VR 헤드셋 ‘모피어스’를 선보였다. 구글도 VR 업체 매직 리프에 대규모 투자를 해둔 상태.
애플이 지난해 오큘러스 VR을 체험하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 HMD)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제품 관련 특허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이런 가운데 관련 구인 광고를 내 눈길을 끈다.
▲애플은 지난해 가상현실 관련 기기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뒀고, 최근 관련 구인 광고를 냈다.(Gizmodo)
특히 “프로토타입 제작 및 사용자 테스트를 위해 VR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고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게 될 것”이라면서 “AR 개발도 필수적으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