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환경보전운동 및 난치병어린이돕기 봉사활동 전개

입력 2006-10-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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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4일 강화도와 고양에서 환경보전운동과 난치병어린이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KT 사랑의 봉사단원 70명은 멸종위기 식물로 시민유산 1호로 지정된 강화 초지리 매화마름 군락지에서 벼베기와 탈곡 등 추수활동을 펼쳤다.

 

매화마름은 모내기 직전인 5월경 물을 가둔 무논에서 지름 1cm의 흰 꽃이 피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농약과 제초제에 견디지 못할 뿐더러 손모내기, 무농약 재배, 그리고 수확기에도 농기계가 아닌 낫으로 벼를 베는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논에서만 자생한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거의 멸종위기에 처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유산 1호로 지정한 보호식물이기도 하다.

 

이날 KT는 강화 당산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협력 및 강화 전 지역의 매화마름 보호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KT ‘사랑의 봉사단’과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 그리고 마을주민 등 130명은 매화마름 군락지에서 낫으로 벼를 베며 땀을 흘렸으며, 탈곡기의 발판을 굴러 볍씨를 추려내는 우리의 전통적인 탈곡체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14일 KT 고양지사에는 난치병 어린이 지원을 위한 벼룩시장이 열렸다. 자폐증 유사질환인 아스퍼거 증후군, 15번 염색체의 일부가 결실된 프레더-윌리 증후군, 근육이 위축되는 원인불명의 유전질환인 근이영양증 등으로 앓고 있는 고양시 관내 난치병 어린이들의 아픔을 덜기 위한 이날 행사는 "사랑한다 친구야"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KT 고양지사와 고양시보건교사회,(사)정다우리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벼룩시장에는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고양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1000여 개 팀이 참가했으며, 자기가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관내 어린이 35명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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