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버그열이란 증상 에볼라 유사…최근 우간다서 발생 '충격'
치명적인 치사율로 악명높은 마버그열이란 바이러스가 우간다에서 발병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와 WHO는 "우간다가 수도 캄팔라 지역에서 에볼라와 유사한 전염병으로 '마버그열'이 발병했다고 공식 보고했다"고 전했다.
WHO의 성명을 보면 캄팔라의 한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의료 직원이 발열과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결국 이 직원은 17일 만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버그열이란 에볼라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에서 파생됐다. 마버그열의 증상은 전체적으로 에볼라열과 비슷하며, 5일에서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그로부터 며칠 후 구토와 설사 증세도 나타난다.
이후 출혈이 시작되고, 출혈로 인한 장기부전증과 쇼크 등으로 환자는 사망한다. 발병 후 약 7일에서 10일 안에 사망하며 치사율은 25%에 이른다. 마버그열은 치사율이 높으며 에볼라처럼 대규모로 발병할 수 있다.
WHO는 "이 환자가 접촉했던 146명을 확인하여 마버그열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WHO는 "1차 역학 조사 결과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우간다에서 마버그열에 감염된 사람은 20명이며 9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마버그열이란, 큰일이다" "마버그열이란, 제발 이대로 끝나길" "마버그열이란, 백신은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