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순액요금제. SK 프리미엄패스
KT가 12일 순액요금제를 출시하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통신비 할인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요금 약정 없이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올레 순액요금제'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12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갤럭시노트엣지의 보조금도 상향 조정했다.
이날 KT는 순액요금제 ‘순완전무한 77’ 기준 아이폰6플러스(16GB) 모델 보조금을 기존 19만원에서 22만6000원으로 3만6000원 인상, 해당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 ‘올레샵’을 통해 공시했다. 다른 순액요금제에서도 요금액에 비례해 보조금을 올렸다.
이에 12일 LG유플러스는 인터넷으로 휴대폰을 구입할 경우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온라인 매장인 ‘유플러스 샵’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은 매달 4~10%씩 통신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프리미엄 패스’ 요금제는 KT의 순액요금제와 닮은 점이 많다. ‘프리미엄 패스’는 2년 약정을 한 뒤 가입 당시의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쓰면 요금제를 바꿔도 위약금을 물리지 않는 요금제로, KT의 순액요금제가 요금 할인에 대한 위약금을 없앴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KT의 순액요금제는 요금 할인 약정 없이 기존 2년 약정시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 만큼 기본료를 낮춘 요금제다.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요금제 할인과 단말기 보조금 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함으로써 일정부분 가계 통신비 절감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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