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16일 라트비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에서 패한다면 순리대로 가겠다”며 사퇴를 암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네 차례 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2016년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1승2패를 기록 중이고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유일한 1승도 지난달 유럽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카자흐스탄(132위)을 상대로 0-1로 뒤지다 카자흐스탄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고서야 3-1로 역전한 것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라트비아전에 앞서 12일에는 멕시코(17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2-1로 물리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