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강팀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스페인, 독일에 이어 이번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라우가르타르스베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 0-2로 졌다. 네덜란드는 이날 패배로 1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아이슬란드는 3전전승을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질피 시구드르손의 멀티골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0분 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취골을 성공시킨 그는 전반 42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아이슬란드의 완승을 이끌었다.
같은 조의 체코는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4-2로 이기며 아이슬란드에 골 득실차로 앞서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B조의 웨일스는 사이프러스를 2-1로 제압했다. H조의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는 각각 아제르바이잔과 몰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