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이 내수시장 불황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사업구조 개선에 일시적으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도레이케미칼은 7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9%, 전년 동기 대비 119.0%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고 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실적은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매출액은 7164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순손실은 31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불황과 해외시장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섬유부문은 고기능성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고, 수처리 필터부문은 인도·중국의 역삼투필터 수요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순이익은 사업구조 개선의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레이그룹 편입 후 각 사업부문별 다각도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활동들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고기능 제품의 판매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통한 경영성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