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故신해철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故신해철 유족 측은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며 신해철의 17일부터 27일 사이의 경과를 보고했다.
유족측에 따르면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수술을 받았던 故신해철은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당시 S병원 측은 “수술 잘 됐고 위도 꿰맸다”며 “개복하지 않아 회복은 빠를 것이니 통증은 한 두시간 정도 가라 앉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18일에 이어 19일까지 故신해철은 통증을 호소했지만 S병원 원장은 19일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먹어도 되고, 미음 먹고 괜찮으면 죽 먹고 죽 먹고 괜찮으면 밥을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퇴원 후 20일 故신해철은 미음을 조금 먹다가 복통과 고열로 S병원에 다시 내원했지만 원장과 만날 수 없었다. 이에 신해철은 오후 S병원에 전화해 위 묶어 놓은 것을 풀어줄 수 없냐고까지 요청했다.
22일 故신해철은 계속된 복통에 이어 왼쪽 가슴까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S병원 간호사는 더이상 해줄것이 없다고 말하며 병원 응급실을 가보거나 원장을 만날 것을 권했다. 결국 22일 서울아산병원으로 실려간 故신해철은 서울아산병원 내원 당시 동공반사가 없는 뇌손상이 의심되는 사태가 됐다. 이날 오후 8시 신해철은 마취 및 수술을 진행했고 외과 수술과 흉부외과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27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