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 “인터넷 사용, 모바일이 중심이 될 것”

입력 2014-11-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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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온리 시대 온다…가장 영리한 비서는 ‘스마트폰’”

▲4일(현지시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모바일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AP/뉴시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모바일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구글이 개최한 ‘모바일 퍼스트 월드(The Mobile First World)’에서 슈미트 회장은 실시간 동영상 연설을 통해 “모든 기능이 모바일에 들어가고 모든 엔진이 모바일로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모바일이 먼저(Mobile First)’인 시대가 됐고, 곧 ‘모바일로만 사용하는(Mobile Only)’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블릿 시장이 축소되는 것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한 슈미트 회장은 “모바일은 스마트폰으로 갈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의 대형화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년 전 일본 도쿄행사에서 모바일 세상이 몰고 올 변화에 대해 언급할 때고 급진적인 생각으로만 여겨졌으나 모두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모바일 혁명은 더욱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중산층이 확대되고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갖게 된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지목한 슈미트 회장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5년 뒤 무엇을 모바일 기기로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슈미트 회장은 “숙면을 취한 뒤의 가장 적절한 때에 잠에서 깨워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벽에 지금 일어나야 하나 하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며 스마트폰이 가장 스마트한 개인 비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네이버 모바일 메시징서비스인 라인(Line)이 태국, 싱가포르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것은 오픈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상호보안성을 보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 등 국가의 규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의학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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