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창조경제타운이 주최, 메이크코리아와 라우드소싱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창조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9월 23일부터 3주간 창조경제타운 온라인 공모에 출품된 총 502개의 제품디자인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36개 우수 작품을 선정, 그 중 2차 심사에서 선정한 15개 작품에 대해 현장발표 공개 오디션을 거쳐 최종 6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창조 디자인 어워드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고무장갑 탈착용 클립’을 출품한 상명대 유윤조, 김승현씨가 차지했다.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인 국립현대미술관장상은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빨래바구니 ‘STAND-UP’을 출품한 노희훈, 강문선씨가, 대학생 부분 최우수상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배수가 잘되는 싱크대 거름망 ‘Water Pass’를 출품한 한서대 유성민, 임현욱, 전민창, 최승호, 한지유씨가 차지했다.
아울러 특성화고 부문 최우수상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은 ‘자전거 핸들 거치용 카메라’를 출품한 전북기계공업고 김대욱군이 각각 수상했다.
일반인 부문 우수상은 직접 만드는 조립식 신발 ‘SAS(Self Assembled Shoe)’를 출품한 이가영, 한아름씨가, 대학생 부문 우수상은 손잡이 깔때기 냄비 ‘FUNNEL POT’을 출품한 호서대 강보순씨가 각각 수상했다.
창조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형민 메이크코리아 대표는 “크리슈머 시대에 디자이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아이디어의 수준과 디자인 품질이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들어왔다”며 "우수 제품디자인들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우리 젊은이들의 창의적 제품디자인 실력은 세계적 수준이며 창조경제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조 디자인 어워드 행사는 매년 2차례 개최된다. 내년 4월경 제2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창의적 디자인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