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매디슨 범가너(25ㆍ샌프란시스코)가 미국 월드시리즈 MVP 시상식에서 피로를 호소했다.
범가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캔자스시티와의 7차전을 승리한 후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범가너는 MVP 시상식 인터뷰에서 "조금 피곤하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축복이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4 월드시리즈는 범가너의 독무대였다. 7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등판해 9회까지 5이닝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1차전과 5차전에서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던 범가너는 월드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5차전 완봉승 후 이틀만 휴식하고 다시 7차전에서 5이닝을 던지는 괴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