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강원대학교와 플라스미드 기반 혈우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타당성 검증연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고자 하는 혈우병 치료제는 전체 혈우병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혈액응고 8인자가 결핍된 A형 혈우병을 대상으로 한다.
혈우병은 전 세계적으로 남아 약 5000명 중 1명, 인구 1만명 당 1명의 비율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의 15%가 평생 장애자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효과가 높은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혈우병 치료제로 박스터(Baxter), 와이어스(Wyeth), 바이엘(Bayer) 등의 글로벌제약사가 유전자 재조합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뿐만 아니라 짧은 반감기로 인해 출혈 및 만성 관절 질환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플라스미드 기반 혈우병 치료제의 타당성 검증연구를 통해 적은 투여회수로도 치료 효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해 기존 치료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우수한 DNA 기반 기술을 활용해 강원대학교와 함께 혈우병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것은 DNA 백신뿐만 아니라 기존 의약품의 효과를 개선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