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가 30일 전면 개장해 퇴근길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974개 점포가 전면 개장되면 올림픽로(잠실역↔송파구청)·송파대로(석촌호수북단↔잠실역)·잠실역 사거리 양방향의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이 일대에 대한 맞춤형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도시발전연구원과 대한교통학회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전면 개장 이후 잠실역 사거리의 경우 주말 혼잡 시간대 교통량이 평소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평·휴일에도 피크시간대(평일 오후 6∼7시, 휴일 오후 5∼6시)에 올림픽로의 경우 4000대, 송파대로 4500대, 잠실역 사거리 9500대의 차량이 몰려 정체가 매우 심한 수준이었다.
특히 제2롯데월드의 주 출입구가 있는 올림픽로는 31%(평일)∼49%(주말)까지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제2롯데월드 주변 38곳에 평상시, 주말·공휴일, 개장·세일 등 단계별로 교통량에 따라 경력을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파구청 역시 주차위반·끼어들기·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제2롯데월드 대신 차량이 몰린 잠실공영주차장 요금도 다음달 1일부터 5분당 400원(현재 15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잠실 주변의 대중교통 이용자가 평일 4만8891명(19%), 주말에는 8만969명(38.8%) 늘어났다. 평일인 지난 24일 제2롯데월드에는 11만1017명이 다녀갔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개장 전날인 지난 13일 25만7374명보다 6만9959명 늘었다.
시민들은 "제2롯데월드 오늘 전면 개장, 그건 좋은데 교통체증은 어쩌나" "제2롯데월드 오늘 전면 개장, 미어 터지겠네" "제2롯데월드 오늘 전면 개장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