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차량은 렌터카...20대 탑승자 전원 사망

입력 2014-10-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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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사진=연합뉴스)

군입대를 앞둔 친구를 배웅하던 20대 5명이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모두 숨졌다. 이들은 친구를 배웅하려고 승용차까지 빌려타고 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8시께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금산사 IC 인근에서 김모(20)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공사를 위해 갓길에 세워 둔 4.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입대하는 군부대는 의정부 306보충대와 춘천 102보충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대하는 친구를 배웅하려고 차량을 빌려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 TV(CCTV)에는 아반떼 운전자 김씨가 앞서 가던 스포티지 승용차를 추월하려다가 차가 균형을 잃고 2차로를 벗어나 트럭을 들이받는다. 앞선 차량이 100㎞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차까지 빌렸는데 어떡해"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사망자들 과실이면 어쩌나"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꽃다운 나이 친구 군대 보내기 얼마나 아쉬웠으면"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과속은 하지 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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