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미 FTA를 체결하면 125억달러의 수출증대효과가 나타난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은 이 날 정부 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및 중소기업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범 무협회장을 초청, '한미 자유무역협정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희범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7년간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급감했지만 중국은 급성장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우리 제품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한미 FTA가 체결되면 장기적으로 125억달러의 수출증대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는 FTA 협상 결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에게 FTA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기청은 한미 FTA 중소기업 대책반 구성, 한미 FTA 상품분과 협상 참석 등 한미 FTA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을 적극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조합, 중소기업 대표, 연구소 등과 함께 '한미 FTA 중소기업 대책반'을 구성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한미 FTA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한편 중기청은 오는 10월 '한미 FTA 중소기업 영향과 대응방안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한미 FTA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청을 포함해 중소기업 혁신포럼, 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중기 업계의 한미 FTA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