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 120여곳 구조조정 '사상 최대'
STXㆍ동양사태 등 여파 올해 무더기 워크아웃ㆍ퇴출
올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120여곳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술금융 등 적극적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부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해 은행권의 부실을 털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은행들은 추가로 충당금을 쌓아야 돼 연말 결산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50억~500억원을 빌린 중소기업 중 부실 가능성이 있는 1000여개사에 대한 신용위험 세부평가를 거쳐 120여개사를 C등급(워크아웃)과 D등급(법정관리)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 구조개혁 시급한데 가동 멈춘 '경제혁신포털'
'혁신 3개년 계획' 추진 상황, 8월 이후로는 업데이트 안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지금 어디쯤?”한국경제의 구조개혁과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제대로 된 점검이나 평가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월별 실적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며 ‘경제혁신포털’을 개설했지만 내용은 부실하고 업데이트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27일 기재부가 구축한 경제혁신포털을 보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59개 세부 실행과제 모두 8월까지만 추진 상황이 업데이트돼 있다.
◇中 '후강퉁' 결국 연기
홍콩거래소 "당국 승인 못 받아"
당초 27일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후강퉁(중국 상하이ㆍ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의 서비스 시행 일자가 연기됐다. 홍콩증권거래소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시행이 연기됐으며 언제 시행될지 일자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은 당초 이달 말 후강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찰스 리 홍콩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후강퉁 시행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는 이미 준비된 상태지만 언제 승인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與 '하후상박' 공무원연금 개혁안 확정
상ㆍ하위 수령액 격차 축소... 국민연금과 형평성 맞춰
공무원의 고액 연금 수령자의 삭감폭을 늘리고 하위직의 삭감폭은 좁히는 ‘하후상박’에 초점을 맞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새누리당이 27일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고받고 입법 추진키로 했다. 최고위는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날 또는 28일까지 김무성 대표를 필두로 의원 전원 명의의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세청,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73억 추징
2011년 후순위차입금 전환 때 탈루... 벤츠, 소송 방침
국세청이 올해 초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 수십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남대문로에 소재한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를 예치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포토]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재선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지우마 호세프(66) 대통령이 승리가 확정되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잡은 손을 위로 올리면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의 99% 개표 집계 결과 호세프 대통령은 51.6%의 득표율로 제1야당 중도우파 브라질상회민주당(PSDB) 아에시우 네비스(54) 후보(득표율 48.4%)를 앞섰다.
◇ [데이터뉴스] 국민소득 3만달러 1년 미뤄질 듯
한국의 ‘30-50클럽’(1인당 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경제) 진입이 미국의 달러화 강세로 2016년 이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30-50클럽 진입 전망과 의미’ 보고서에서 “내년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최근 나왔지만 소득증가 추세 및 환율 전망으로 볼 때 2016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 [데이터뉴스] 북한 1인당 노동생산성 연간 270만원
북한의 노동생산성이 남한의 1980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소가 북한 GDP 통계와 2008년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북한 노동생산성을 추정한 결과, 2012년 기준 북한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연간 270만원으로 남한의 1980년 수준과 비슷했다. 1990년 북한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연 16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남한과의 노동생산성 격차도 커졌다. 1990년에는 남한의 7분의 1 수준이었으나 2012년에는 21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